학미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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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인태
  제    목  "여종아! 네 남편이 힘들어하니 이제 그만해"
      
    제목 : "여종아! 네 남편이 힘들어하니 이제 그만해"
                                                                                김인태
   
   그날 나는 그녀와 거실에 앉아 모처럼 일상의 한가로움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열린 커텐 사이로 창가에는 햇살이 따사로왔고 향긋한 보이 녹차의 맛이 기분을 좋게 했습니다.
   나는 그녀의 청을 들어 마늘 까기를 하고 있었고,
   그녀는 햇볕에 잘 마른 세탁물 옷가지를 가지런히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일상의 대화가 오가던 중에, 그녀의 얘기는 점차 이 부족한 남편에 대하여
   앞으로 바라는 얘기, 부탁하는 얘깃거리로 제법 길게 얘기 하였습니다.
   남편들은 대게 이런 얘기들을  “아내의 잔소리”라 여깁니다만....

   저는 그때 사실 모처럼 아내를 위해 대단한 봉사를 해주기라도 하는 양,
   오직 마늘 까기에 몰두해 있었기에 별 신경 쓰지 않고 듣고만 있었습니다.  
   그저 내 마음속으로 “그래, 내가 부족해서 당신 고생만 시키고... 이 다음에 잘-해 줄 께. 미안해”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그녀의 말이 뚝 끊어졌습니다.
   나는 무심코 “여보, 뭐 돈 드는 것도 아닌데, 실컷 해요, 나 괜찮아” 하며
   그녀를 바라보는 순간, 그녀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두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고였고,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기세였습니다.
  
   이윽고 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해 울음을 터트리며 나를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오-주님이 그러시는데, '여종아! 네 남편이 힘들어 하니 이제 그만 해! 이제 그만해! '그러셔" 하며
   흐느껴 울기 시작하였습니다.

   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의 눈물이 내 가슴 속에 솟아났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대화를, 그 날, 그 자리에서, 다 듣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자비로운 손길로 그녀의 영혼을 어루만져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 때 주의 말씀이 샘솟듯이 솟아났습니다.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한없는 평안과 위로를 주시는 내 주님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창가에 따사로운 햇살이 마치 주님의 손길처럼,
   우리 두 사람을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주님, 그 나라에 이를 때까지
   순례의 걸음 멈추지 않고
   어떤 시련이 와도 두렵지 않으며
   주와 함께 걷는 이 길에 승리하게 하소서!
  
                                                       - 주님이 그리운 날에 -

  


 






 김상희 비록 현실이 힘들지만 인내도 훈련이니 잘 인내하세요. 그가운데 들려지는 주님의 잔잔한 음성이 나를 더욱 성숙하게 합니다. 주님은 결코 두분을 묵인하지 않으십니다.
저도 눈물이 핑도네요 . 주님을 사랑할 수 있는것만이라도 감사 드립니다. 사모님 힘드시죠. 그래도 주안에서 감사함으로 승리하세요
    200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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